산청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간담회 개최...박종훈 교육감 참석
산청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간담회 개최...박종훈 교육감 참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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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큰 배움터,‘마을교육공동체’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 나눠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29일 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의결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및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29일 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의결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및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29일 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의결에 대한 지역 의견 수렴 및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하여 지역 도의원,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지자체 관계자, 미래교육지구 마을강사 및 마을배움터 대표자, 학부모,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마을교육공동체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진행은 경상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이종국 장학관이 맡았으며, 마을교육공동체 경과보고 영상시청에 이어서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이 마을교육공동체 현황과 조례의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미래교육지구 사업 운영에 참여한 산청 관내 교직원, 마을강사,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은 학교 안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마을교육 활동,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조례의 존속․폐지에 따라 산청교육 발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덕산중학교 한 교사는 “미래교육지구에서 운영하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마을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고, 천왕봉 탐방, 큰들 마당극 ‘남명’ 관람 등을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조례 폐지로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가 줄어들까 걱정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 산청초 학부모는 “지역사회가 학교와 협력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며, 단순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지역 전체가 함께 상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조례가 제정된 이후 성과도 있었지만, 마을배움터 관리나 마을강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이 매뉴얼에 따라 더 체계화되고 구체화 되면 마을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마을배움터가 될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앞으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을 위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더 큰 배움터 마을교육공동체 대한 설명을 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오늘까지 들은 지역 여론은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절실하다는 깊은 열망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감과의 지역 여론 수렴 간담회를 통해 산청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모였으며, 산청교육지원청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