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보다 2.8%p 증가했고, 실업률은 1.2%p 감소하여 여성 고용지표 개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53.4%에서 55.5%로, 고용률은 51.4%에서 54.2%로, 취업자 수는 73만 2천 명에서 76만 6천 명으로 증가하여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실업률은 전년 3.6%에서 2.4%로 감소해 2년 연속 개선되어 도내 여성의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도내 여성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상남도는 도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해 취업자를 위한 구직 수요와 산업구조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35개로 확대하였다. 또 공예, 온라인쇼핑몰 등 여성 특화 창업 교육 운영하고 예비창업자를 지원하여 올해 260명의 창업자를 발굴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새일여성인턴 561명을 지원하였고, 인턴 참여자가 소속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지원하던 취업장려금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여 고용 안전성을 높였다.
경남도는 도내 여성의 고용지표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여성 고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분야의 소규모 창업지원을 확대하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창업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지원 서비스 강화, 맞춤형 창업 교육과 사업화 및 사후 지원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3개소의 공간 재배치와 기능 전환을 통해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을 구축하여, 여성 창업자에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초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남지역 여성 취·창업 박람회 개최, 새일여성인턴 취업장려금 지급 등 총 20개 사업에 96억 원을 투입하여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숙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여성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