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스마트경로당 30개 구축...어르신 눈높이 교육 열어
시스템 도입된 30개 경로당 현장 교육 공모사업으로 26년까지 60개소 추가 도입
하동군이 지난 19일 관내 30개 경로당에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어르신들의 원활한 시스템 사용을 위한 눈높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동읍 목도경로당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각 경로당 관리자·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직접 체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등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스마트경로당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혁신 사업’의 하나로,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의 복지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마련되었다.
스마트 시스템은 어르신들의 혈압·혈당·산소농도·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고, IoT 센서(실시간 데이터 전달 기능)를 활용해 화재·응급 등의 비상 상황도 관리할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생활 정보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능은 ‘화상 플랫폼’이다. 이는 비대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지난 9월부터 웃음치료·노래교실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현장 교육을 확대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경로당의 기반을 철저하게 다져 나갈 방침이다.
하동군은 2025년 스마트 경로당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5~26년 국비를 포함한 총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경로당 6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