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17일 개막
9월 17일~10월 3일 직전들판 20만㎡ 가을꽃 축제
20만㎡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잔치 하동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개최된다.
먼저 20만㎡의 꽃단지에는 축제의 주인공 코스모스와 메밀꽃 외에도 조롱박 터널을 다양한 넝쿨식물과 꽃으로 장식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코스모스를 심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의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내년 5월 4일∼6월 3일 하동스포츠파크·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열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와 연계한 다양한 포토존도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 축제장을 찾는 가족·연인·친구 등의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마련한다.
주무대에서는 개막식에 앞서 고향역 색소폰 공연을 비롯해 풍물, 초청가수, 밴드, 통기타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산물 경매, 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음치왕 선발대회, 댄스왕 선발대회,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여성 훌라후프왕 선발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비롯해 축산물시장, 향토음식 부스, 잡화부스, 빙과·커피류, 건강식품 등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살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공식 축제인 만큼 무엇보다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축제장을 많이 찾아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