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 대표적인 휴양·관광시설인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의 진입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됐다.
사천시는 20일 박동식 시장, 사천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진입 도시계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통식은 국도 3호선 실안관광지 입구에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을 잇는 실안마을 도시계획도로의 확·포장(왕복 3차로) 공사를 완료한데 따른 것이다.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로 실안동에 위치한 각산 일원에 조성된 편백향 가득한 초록빛 힐링공간이다.
숙박동, 야영데크 등을 비롯해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돼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수령 40~50년 이상의 편백림 군락지가 39.4ha 규모로 형성돼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021년 8월 개장한 이후 매년 12만 명이 찾고 있다.
하지만 4m의 협소한 도로 탓에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방문객은 통행 불편을 겪었다. 지역주민들이 농로로 함께 이용함으로써 농기계와 차량 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5월 150억 원의 사업비로 길이 1775m, 폭 15m로 확·포장하는 실안마을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시작해 4년 6개월여만에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토지 보상은 2014년부터 진행됐다.
박동식 시장은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도로의 기능 향상으로 침체된 각산 인근 지역 관광자원개발과 체류형 관광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