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 안전은 아직도...
오늘 아침 아이와 함께 한 등굣길에서 놀람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뉴스와 각종 매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울분을 토하기에도 모자란 스쿨존 사고 뉴스를 접하곤 했는데, 정작 내 아이 등굣길에서 학교 앞 00숲 조성을 위한 공사차량과 굴착기가 서슴없이 통행로 위를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광경을 직접 보았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움 가득하게 등교하고, 부모는 걱정없이 배웅하며 마중하는 등하굣길이 그렇게 어렵운가. 뉴스를 볼 때면 화가 나서야 되겠나.
모든 통학로가 '꽃길'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누군가는 이 아닌 나도 이제는 이란 마음으로 학부모님들께서도 적극적 관심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
이에 '학교운영위원회 진주지역협의회'는 학부모를 대표하여 각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의지와 긴밀한 협조로 우리 진주시가 교통사고 제로화로 교통안전 선진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절규와 간절함을 담아 아이의 이름을 딴 법률안을 제정하였지만 그 법 또한 사고의 방지가 아니라 결국 사고가 난 후 처벌 수위를 논하는 법이다.
사고를 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되돌리지 못하는 사고 당사자는 무슨 죄인가. 우리는 더욱 예방에 우선하여 어떠한 정도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노정민 진주지역협의회장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여식이 초등학교 입학하는 첫 날 등교하는 뒷 모습을 보며 가슴 뭉클한 버킷리스트를 생각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건 이 아비가 하마” 내 여식을 위하여 자신과 약속한 버킷리스트처럼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학운위 진주지역협의회 주관으로 '통학교통안전협의체'를 발족할 것이다. 민.관의 협력으로 통학 교통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학부모가 직접 점검에 나서며 유관기관과의 정기적 회의 운영을 통한 상호 유기적 협의체를 구성하여 더 안전한 통학로보다 완전 안전한 통학로가 되게 할 예정이다.
노정민 학교운영위 진주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