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묘영 진주시의원, 기록적인 폭우로 주민 피해에도 SNS에 본인 홍보 논란
강묘영 진주시의원, 기록적인 폭우로 주민 피해에도 SNS에 본인 홍보 논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9.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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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통제 및 침수차량 피해 알리며 홍보 태그 붙여
강묘영 진주시의원이 진주시 관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 SNS 게시글에 홍보 및 적절하지 않는 테그를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강묘영 진주시의원이 진주시 관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 SNS 게시글에 홍보 및 적절하지 않는 태그를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강묘영 진주시의원이 진주시 관내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 SNS에 홍보용 태그를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일 경남에는 시간당 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진주시의 이틀간 누적 강수량 307.4㎜로, 관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강묘영 의원은 피해 회복도 되기 전인 지난 21일 밤 12시경 본인의 SNS에 게시글을 작성해 도로 침수 및 통제 사실을 알리며 ‘진주시의회 강묘영’, ‘문산내동금곡정촌충무공동’ 등의 태그를 달아 홍보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강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 2대의 차량 침수 피해도 언급하면서 ‘희망한줌행복반올림’이라는 적절하지 않는 태그까지 덧붙여 피해자들을 본노케했다.

지역 주민들은 “강묘영 의원은 피해 복구를 시작도 하기 전인 21일 밤에 본인 홍보 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 평소하는 홍보라도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눈치껏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또 “피해 상황을 알려서 복구하는 것을 도와야 하는 것이 시의원이다. 이걸 활용해 왜 본인 홍보에 쓰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묘영 의원은 “내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페북도 안할려다가 비가 그쳐서 올렸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