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거인들] 청록파의 1인, 시인 박목월
[경남의 거인들] 청록파의 1인, 시인 박목월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7.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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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파 시인' 박목월. 1916년 1월 6일 ~ 1978년 3월 24일.

1916년 1월 6일 고성군 출생. 1933년 어린이지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특선됐고, 1939년 문단에 본격 데뷔했다.

1946년 조지훈, 박두진 등과 청록파(靑鹿派)를 결성해 시집 <청록집>을 발간했다. 그는 <청록집>에 ‘임’ ‘윤사월’ ‘청노루’ ‘나그네’ 등을 실었다.

박목월의 또 다른 유명 시들로는 ‘내 신발은 십구문 반’이라는 구절이 유명한 ‘가정’과 ‘관(棺)을 내렸다’로 시작하는 ‘하관(下棺)’이 있다.

그는 노래 가사를 쓰기도 했는데 군가 ‘전우’를 비롯해 포스코 사가, 한국일보 사가, MBC 사가가 모두 그의 시를 빌어 완성됐다.

박목월은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 호인이었다고 전해진다. 성품도 온화해 원고 청탁을 거절해본 일이 없고, 자신이 쓴 원고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동규 명예교수의 부친이기도 한 박목월은 1978년 3월 24일 새벽 산책하고 집으로 오던 중 고혈압으로 63세에 별세했다.

시인 이승훈과 배우 윤여정이 그의 제자들이다.

정리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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